We Keep On Trying
넉 달째 조용하지만 멈춘 적은 없습니다. 대화는 여전히 매일 다듬고 있고, 보안과 구조와 안정화처럼 바깥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다지는 중입니다.

2월에 인사를 드리고 넉 달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이 페이지가 조용했으니 근황을 적습니다. 짧게 말하면, 우리는 여전히 만들고 있습니다. 매일요.
대화는 여전히 중심에 있다
에이전트의 시작과 끝은 대화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팀은 하루의 많은 시간을 에이전트와 대화하며 보냅니다. 답이 끊기지 않는지, 도구를 제때 집는지, 긴 작업 중에 맥락을 잃지 않는지. 매일 서로의 에이전트에게 일을 시켜 보고, 어색한 순간을 적어 두고, 다음 날 그 목록을 지워 나갑니다. 화려한 기능 이전에 대화 하나가 끝까지 매끄럽게 흘러야 한다고 믿고, 그 품질을 계속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보안을 먼저 다진다
에이전트에게 메일함과 캘린더를 맡기려면 신뢰가 먼저입니다. 지난 몇 달의 큰 몫은 보안이었습니다. 자격 증명을 다루는 방식, 서비스 사이의 인증, 권한의 경계, 위험한 행동 앞에서 멈추는 장치. 메일을 보내거나 데이터를 지우는 일이라면 에이전트가 먼저 사람에게 물어야 하고, 그 물음은 시스템이 강제해야 합니다. 출시 후에 덧대기 어려운 것들이라 지금 바닥부터 넣고 있습니다.
확장을 버티는 구조
에이전트 하나가 도는 것과 수천 개가 도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실행 경로를 단순하게 정리하고, 각 서비스의 역할과 경계를 다시 그었습니다. 대화를 실어 나르는 길, 실행을 맡는 곳, 기록이 쌓이는 곳을 하나씩 떼어 이름을 붙였습니다. 나중에 급하게 고치는 구조보다 지금 느리게 세우는 구조가 싸다는 것을 알기에, 시간이 들어도 이 작업을 앞에 두었습니다.
안정화라는 지루한 일
같은 시나리오를 수백 번 돌리고, 끊기는 지점을 찾고, 고치고, 다시 돌립니다. 자랑할 스크린샷이 나오는 일은 아니지만 제품의 체감은 대부분 여기서 갈립니다. 실행이 유실되지 않는 것, 실패가 조용히 삼켜지지 않는 것, 탭을 닫아도 하던 일이 계속되는 것. 이런 문장이 당연해질 때까지 반복하고 있습니다. 백 번 잘되다가 한 번 어긋나는 지점이 가장 오래 걸리는데, 결국 사용자가 기억하는 것도 그 한 번이라는 걸 압니다.
생태계를 받칠 준비
커넥터와 스킬이 쌓일 자리도 미리 파 두고 있습니다. 외부 서비스를 잇는 공통의 틀, 일하는 방법을 담아 나누는 형식, 나중에 다른 사람들이 얹을 수 있는 토대. 커넥터 하나를 새로 만들 때 드는 품이 줄어들수록 생태계는 빨리 자랍니다. 그래서 첫 커넥터 열 개보다 열한 번째 커넥터가 쉬워지는 구조에 시간을 쓰고 있습니다. 생태계는 공개하는 날 시작되지만, 그 바닥은 공개 전에 깔려 있어야 합니다.
다음 소식
내실을 다지는 기간은 티가 나지 않아 미안한 기간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 순서가 맞다고 믿습니다. 다음에 이 페이지에 글이 올라올 때는, 글 대신 제품으로 인사할 수 있을 겁니다. 계속 해 보겠습니다.